2011년 1월 27일 목요일

오락실 게임 BEST 10

내 - 코묻은 돈 빼앗아 간 오락실 게임 BEST 10 

 

 10위. 슈퍼스타

90년대 초반 한국에도 돌풍을 일으킨 WWF를 게임화 한 작품이다. 그 당시 나는 이 레슬링이 정말

인줄 알고 아버지한테 진짜냐고 물어봤더니, 개쑈하는거라고 답해 주셨지만 나는 믿지 않았다;;;

이 당시에도 얍삽이 라는게 있어서 링 밖에서 18초까지 다리로만 때리다가 올라오는 전형적인 수

법 때문에 100원이면 엔딩을 볼 수 있었다. 이때 친구들이랑 침대에서 레슬링만 시작하면 자기가 워

리어라고, 또 한놈은 빅보스에 , 또 마초맨에 헐크호건에 목만 조르면 달러맨~ㅎㅎ 이때 헐크호건의

특기가 방아찍기 라는 기술이였는데 이 당시에 목뼈가 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고 한다.고 생각한다


슈퍼스타 플레이 장면

...홍키통키맨 머냐..... 안습 캐릭인데 나한테만 쌔 ㅜㅜ






 너클죠

 9위.너클죠

어디에서 제작했는지 몰라도 로고도 없고 메인화면 자체가 없다. 그래도 어렸을때 나름 동전 좀 투입한 게임

난이도 상당하다. 초 단순한 공격을 해오지만 발컨인 사람은 그래도 피하기 힘들다.  게임이 재밌었다기보다는

파워업을 먹으면 몸이 노랗게 변한다는거에 중점을 두고 플레이 했다. 무언가 어색한 점이 있다면................

적들이 대부분 대머리라는 점?







 뉴질랜드 스토리

 8위.뉴질랜드 스토리

이 게임 모르는 분들은 없을듯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했던 이 시대의 스나이퍼 병아리 모험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납치 당한 병아리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최근에도

각종 미니 게임기로 발매 되었다. 워낙에 참신하고 끌리는 게임이라 다시 해봐도 재미있고

이 당시에 게임속에 감정 이입을 넣은 최고의 게임이라 생각 된다. 하지만 병아리가 화살쏘는게

왠말이더냐.. 차라리 계란을 던지지 





카발

 7위.카발

1988년작.. 내가 6살때 나온 작품으로 아마도 이것이야 말로 최초의 3인칭 FPS 게임이 아닌가 싶다.

난이도도 비교적 쉬워서 보스만 아니라면 낙법으로 충분히 총알들을 피해 나갈 수 있다. 그 외 많

은 총기 아이템과 수류탄으로 재미까지 더 했다. 그리고 건물이나 나무, 바위 등등도 파괴해 버리면

점수도 주는 획기적인 시스템이였다.  가장 눈에 띄는건 역시 스테이지 클리어 후에 배경음악과 주

인공의 몸짓이랄까?







원더보이

6위.원더보이

일단 이름부터가 간지가 좔좔 흐르는 국민 게임.  수동적인 횡스크롤 게임이 아닌 완전 자동적인

횡스크롤로 발컨들에게 많은 패배와 좌절을 안겨주었던 게임이다.  그래서 더욱 인기가 많았다.

컨트롤 보다는 플레이 횟수로 길을 외워 경험을 쌓는것이 관건이다.  슈퍼마리오급 게임.

이 게임 역시 가장 인상에 남는건 배경음악이 아닌가 싶다.







더블드래곤

5위.더블드래곤

우리 동네에서는 쌍용권이라 불리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다.  텍스트 스토리를 몇글자 보여주며

갑자기 리젠트 머리를 한 건달이 여자에게 어퍼컷을 날리고는 데리고 간다. 그리고는 바로 뒤 따라가는 주

인공. 아주 나쁜 난이도 게임이다. 이 게임 역시 컨트롤 보다는 돈으로 밀고 나가야하는 게임. 2인용으로 시작

하면 친구가 나타나서 도와주게 되는데, 마지막 보스를 깨면 여자를 서로 차지 하려고 싸운다ㅋㅋㅋㅋㅋ 사

이 좋게 2인용 했다가 막판에 서로 기분 나빠지는 반전 게임


더블 드래곤 플레이 영상
(50초 부터 나옵니다.)

덩치 큰 놈들은 다 잘싸운다. 컨트롤 필요없다 동전 갯수로 밀고 나가야한다.





 수왕기
 4위.수왕기

내가 제일 좋아하던 오락실 게임ㅜㅜ  당시 내 입장으로는 슬프고 웅장한 사운드와 스토리

스테이지 마다 각종 동물로 변신하는 재미

스테이지1은 늑대, 2는 곰, 3은 드래곤, 4는 타이거?인가로 변신하는 기막힌 게임. 이 게임

역시 납치당한 미녀를 구출 하러 가는 게임이다. 너무 오래된 게임이라 클리어했는지 기억

도 안나는 초고전 게임.  스테이지 1은 비교적 쉽고 스테이지2부터 동전을 마구 뜯어 가기시작

너무 뜯겨서 아마 클리어 못한걸로 기억이 된다.





서유기
 3위.서유기

원작이름 차이나게이트, 우리동네에서는 서유기라고 불리었다.

서유기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바탕으로 만든 게임으로 이 당시 3명의 캐릭과 필살기를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최고의 게임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역시 좋은 캐릭은

따로 있기마련 사오정의 필살기가 워낙 좋기 때문에 다른 캐릭은 2인용 플레이어가 하지

않는 이상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대체적으로 마지막 스테이지를 제외하면 중간 정도의 난이

도를 보여주지만.. 마지막 스테이지가 압권이다. 만원을 쓴다면 마지막 스테이지 까지 가는 비용은

300원 정도? 나머지 9700원은 막판에 ㄷㄷ 아주 욕나오는 보스





화격
 2위.화격

80년대 중반쯤에 존재 하던 게임으로, 오락실에서도 금방 사라졌다.

정말 답안나오는 작품; 난이도가 일단 최악. 연타를 잘해야 그나마

잘되는데, 그것도 한두판이지 한 세판정도 가면 손가락도 아프고 등

에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컨티뉴....이건 머.....

횡스크롤 게임이라면 그 스테이지 처음부터 시작하는거? 이해 할 수 있다.

이건 머야.... 동전넣고 컨티뉴하면 나도 살아나고 재도 살아나는 기가막히는 게임

즉, 동전넣고 이어하기를 누르면 바로 살아나서 싸우는게 아닌, 그 전에 깼던 스테이지

를 넘길 수 있는... 쿨럭 한마디로 돈으로도 해결이 안되는 게임






대마계촌

1위.대마계촌

돈으로 해결이 안되는 또 하나의 게임. 게다가 또 미녀 납치 +_+ 이 게임은 대책이 없다. 너무 어렵다

게다가 슈퍼마리오 처럼 길을 외운다고 클리어 할 수 없는..  알아도 죽는 개짜증 난이도. 오락실에서

이거 하는 사람도 별로없고 잘하는 사람도 한번도 못봤다.  게임의 분위기나 사운드등이 게임플레이를

긴장하게 만들어서 빠른 진행을 하다가 죽게 만드는 그런 묘한 분위기도 풍긴다. 하지만 이에 비해 많

은 아이템과 기술, 트랩, 그래픽등등 이 시절에 타게임은 따라 올 수 없을 정도로 명작인건 분명하다.


대마계촌 플레이 영상











 8-90년대의 오락실

요즘이야 오락실 보기가 하늘에 별따기지만 내가 국민학교라는데를 다닐때 까지만 해도

지금의 PC방만큼 굉장히 많고 많은 화폐가 거래 되는 곳이였다. 반 아이들중에 꼭 2-3명은

커서 오락실 주인이 되는게 꿈이었을 정도로 오락실은 아이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아마도 전국의 세뱃돈 중  2/3 정도는 오락기 투입구로 들어가지 않았나 싶다.


그 중 내 세뱃돈을 가장 많이 강탈한 게임에 대해 알아보겠다. 그 당시 동전을 가지고 있으면 혼자서 게임하는게

아니였다. 친구들도 시켜줘야 했고 시켜주기 시러도 꼭 옆에서 훈수를 두기 때문에 동전만 가득하다면 친구와의

우정을 위해서 투자를 해야만 했다. 주로 게임기 버튼 옆에 동전을 쌓아두고 게임하는 녀석들이 가끔 있다. 그런

녀석들 주변에는 항상 잘 알지도 못하는 애들이 우르르 몰려서 백원만 백원만 백원만 백원만 백원만
을 하루종일 외치기도 했다.

용돈 다 쓰면 집에 가란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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